크다는 기분은 어떨까? 큰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누린다. 그들은 밖에 나갈 때 걱정할 필요가 없다. 누구도 감히 그들을 가로막고 위협하거나 소리지르지 않는다. 그들의 몸, 외형이 바로 방패가 되어주기 때문이다. 대다수의 사람들은 큰 사람 앞에서 위축된다. 이것은 아마도 동물적인 것일 것이다.
그래서 나는 커지기로 결심했다.
이 설치물에서는, 이미지들이 그림자가 되어 움직인다. 영화 노스페라투에서의 몬스터, 아니면 플라톤의 동굴 비유에서의 그 그림자들 처럼 말이다. 하지만 그림자들은 몸이 없다. 몸이 없는 큰 이미지는 방패가 아니다. 그건 그냥 귀신 같은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