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e as mussels (마르셀 브로탈러스를 따라서)

디지털 프린트
각 220*150 cm
2019

모서리에 놓여진 네 포트레, 각 포트레의 앞에는 해당하는 포트레의 입과 동작이 같은 조개가 있다. 조개는 오랜시간 예술 역사에서, 또 현실 세계에서 여성과 여성기의 상징으로 쓰여왔다. 그러나 그 상징을 정하고 만든 사람들은 여성이 아니다. 이 빈 상징 앞에서 발언권을 잃어버린 여자는 소리친다. 실제 세계와 예술세계 모두에서 여성은 욕망되어지는 것이 미덕이었다. 욕망의 객체가 되어지는 것이 사회적으로 요구되어 왔다. 서양 미술사에서 명작으로 일컬어지는, 벗은 몸에 천만 대강 두른 모 여신/여성들은 당시 미술가들이 주문을 받고 만든 부자들의 포르노였다. 이 그림들이 포르노가 아니라는 주장을 관철시키기고 이해시키기 위해, 이론가들과 역사가들이 노력해 온 것이다.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끊임없이 객체화되고 그들의 목소리 또한 부정되어 왔다. 이 사진은 이런 상황을 보여주기/고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.

Schnittraum, Brunswick, Germany, 2019
⟨Prekäre Situationen und weitere Aktivitäten⟩ Kunstverein & Stiftung Springhornhof, Neuenkirchen, Germany, 20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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